[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라인업을 구상하며 조금은 낯선 느낌이 들었어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고 다시 서울로 온 LG 트윈스는 5일부터 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두팀은 최근 희비가 엇갈렸다. LG는 마침내 키움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더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이번 맞대결 3연전에서 승수를 더 쌓아야한다. 키움 역시 마찬가지다. 순위는 3위로 내려갔지만 LG와 승차는 없다.
이런 가운데 류지현 LG 감독은 키움과 3연전 첫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재원이 빠지고 홍창기(외야수)의 타순이 조정됐다.
![LG 트윈스 박해민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리드오프 임무를 맡는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3284a0a06ae66.jpg)
박해민과 문성주가 1, 2번 타순에 배치됐다. 류 감독은 "(박)해민과 (문)성주가 테이블 세터에 자리하는게 출루율도 높고 득점 분포나 점수를 낼 수 있는 요소가 좀 더 다양해진다"고 설명했다.
홍창기는 우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류 감독도 "(홍창기가)해당 타순에 있는 게 낯설다"며 웃었다. 그는 "(홍)창기가 타격 밸런스를 잡을 때까지 부담을 좀 줄여준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2위로 올라선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가 아직은 많이 남아있다"며 "순위에 대한 것보다는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해민은 올 시즌 1, 2번 타순 외에 9번에도 자리한 적이 있다. 타순 별 기록만 놓고보면 9번이 가장 좋다. 그는 해당 타순에서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1번 타순 타율은 2할5푼3리(162타수 41안타) 12타점 17볼넷 몸에 맞는 공 2개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박해민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리드오프 임무를 맡는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ffb9b396a0ada.jpg)
홍창기는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9번 타순에 자리한다. 그는 올 시즌 1번 타순 외에도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든 적이 있다.
문성주의 2번 타순 성적은 좋은 편이다. 그는 2번타자로 가장 많이 나왔고 타율 3할5푼2리(125타수 44안타) 4홈런 24타점 27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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