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연초 플래그십 단말기(삼성 갤럭시 S22 추정)가 출시됐을 때도 시장은 안정적이었다. 곧 출시가 예정된 플래그십과 관련해서도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9일 SK텔레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비롯한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간 5G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유발시킬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견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쟁 제조사인 애플도 이르면 내달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4를 선보일 전망이다.
폴드4와 플립4는 힌지(경첩) 부분이 개선되고 무게도 가벼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힌지로 인한 디스플레이 주름과 무거운 중량은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단점으로 꼽힌다. 때문에 폴더블폰으로의 신규 가입 및 기기변경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김 담당은 "출시가 예정된 플래그십과 관련해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보이진 않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출시와 같은 이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출시와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5G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신규 요금제 5종 출시 배경에 대해 가입자들의 니즈 충족을 꼽았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일 언택트 2종을 포함해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새로운 세대의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에 가입자가 확대 됨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5G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가입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22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으로 영업수익(매출) 4조2천89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4천5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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