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13일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553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해외사업이 견인했다.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천833억원으로, 또 한번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
수출국과 불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수출이 중국, 동남아 시장 중심에서 미주, 중동, 유럽 등 아시아 이외 시장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 현지 맞춤형 제품, 불닭소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불닭 패밀리 브랜드를 구축했다.
수출국 및 불닭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과 함께 물류난 완화, 고환율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반기 수출액이 3천억원을 돌파하며 작년 연간 수출액(3천885억원)에 근접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비빔밀면, 열무비빔면 등 여름 시즌 제품과 짱구 캐릭터 스티커 띠부씰로 큰 인기를 얻은 스낵 짱구, 불닭소스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한 7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1주당 8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금총액은 59억 8천97만원이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