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주요 매출처에서 세계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의 5대 매출처는 애플과 도이치텔레콤, 퀄컴, 슈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으로, 이들 업체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였다.
베스트바이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가전 유통업체로,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 베스트바이가 주요 매출처에 오르지 못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재고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베스트바이의 1분기 기준 재고회전일수는 74일로 예년(60일)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1개 분기 만에 다시금 5대 매출처에 포함됐다. 버라이즌은 꾸준히 주요 매출처에 이름을 올리다 지난 1분기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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