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 주중 홈 2연전 첫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롯데는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대호가 KT 선발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 점수는 이날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KT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스트레일리는 롯데로 돌아온 뒤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오른 김도규, 구승민 그리고 마무리 김원중도 제몫을 했다. 세 투수도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김원중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7세이브째(2승 2패 2홀드)를 올렸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10월 17일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돤 뒤 305일 만에 롯데 유니폼을 입고 다시 승수 하나를 더했다.
배제성도 5.1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패째(3승)를 당했다.
롯데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47승 4무 56패로 6위를 지켰다. 반면 KT는 5연승에서 멈춰섰다. 4위를 유지했으나 57승 2무 46패가 됐다.
KT는 이날 여러 차례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1군 복귀한 KT 강백호는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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