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드럼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무상으로 도어 교환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18일 홈페이지에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무상 점검 및 수리 안내'라는 글을 통해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유리가 접착 불량 등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고객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 드럼세탁기의 유리문이 파손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제품을 작동하기 위해 문을 닫을 때, 빨래를 하거나 빨래를 마쳤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리문이 떨어지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조사에 들어갔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관련 내용을 자체 접수하고, 삼성전자에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 진행 후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무상 도어 교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 제품으로, 모델명은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안이 발생한 데 대해 거듭 사과드리며, 앞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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