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와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와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양사는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년간 공동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양해각서 효력 기간을 5년 연장하고 EERS 연계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란 한국전력과 같은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하게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투자를 통해 효율 향상을 달성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우선 기존에 협력해 오던 에너지 효율화 공동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LG유플러스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통신 기술을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시스템과 결합, 건물 및 공장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에너지 효율 인프라를 보급하는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에도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EERS 연계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양사는 기업들이 건물 또는 공장의 에너지 다소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때 통신·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EERS 관련 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한국전력과의 협력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산업단지에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에너지 다소비 산업 현장에 효율 개선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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