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정보 공시에 대한 표준을 마련해 기업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
김윤 전국경제인연합회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16일 전경련이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을 초청해 연 ESG 정책 방향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ESG 정보 공시 제도가 많아 기업들은 이에 대한 부담감도 느끼고 있다"며 "효율적인 ESG 정보 공시기준을 통해 기업의 공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ESG 관련 정보 공시 제도에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환경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정보공시 등이 있다. 공시 의무 대상 기업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여러 ESG 정보 공시에 대한 표준화·단일화를 통해 기업 ESG 정보 공시의 부담 완화 및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ESG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시-평가-투자에 이르는 ESG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제도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로 ▲ESG 공시와 관련한 글로벌 논의 대응 ▲국내 ESG 공시 제도 전반 정비 ▲ESG 평가의 투명성·전문성 제고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전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ESG라는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할 경우 경쟁기업에 비해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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