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KT&G에 관해 킹달러 수혜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천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4천1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담배 판가 상승, 유동인구 회복과 궐련형 전자담배(HNB) 점유율 확대에 따른 내수담배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며 "또한 선물세트 수요 회복과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인삼공사 실적 정상화 등도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특히 지속적인 달러 강세로 인해 KT&G의 궐련담배 수출 판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의 환율 흐름이 이어진다면, 3분기와 4분기 평균 환율은 2분기 대비 각각 6%, 10% 정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다"면서 "과거 대비 중동 수출의 월별 변동성이 안정화 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완화로 신시장 유통망이 회복된 점을 감안한다면, 중기적으로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인삼공사 실적 부진도 일단락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명절 선물세트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해외여행 재개로 공항면세점 수요도 반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1일 단행된 가격 인상(6.6%)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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