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2년 만에 印尼 의료봉사 재개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의료 사회공헌 활동을 재개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만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6년간 인니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과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파푸아주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9일 동안 진행된 활동에는 국내 의료진 30여 명을 비롯해 현지 팜법인 PT.BIA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 1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흉부외과·가정의학과·감염내과·소화기내과·산부인과·치과 등의 진료서비스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구강 위생과 호흡기질환 예방, 성교육 등을 별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김운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인도네시아 의료봉사를 재개해 봉사단의 기조인 '지속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로제타홀 의료봉사단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과 협업해 2017년부터 6년에 걸쳐 총 7천여 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해 왔다. 또한 현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를 설립해 1천여 명의 학생이 기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탄소저감을 위해 사업장 인근에 맹그로브 나무 200여 그루를 식재해 숲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동물 연구에 나서는 등 환경과 생명다양성 보존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