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경기침체 영향으로 스마트폰 소비가 하락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CMOS 이미지 센서 시장도 지난해보다 침체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CMOS 이미지센서 출하량은 2억4천만 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 하락한 수치다.
CMOS 이미지 센서는 사람 눈의 망막에 비유된다. 카메라 렌즈의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이미지 포착을 돕는 비메모리 시스템반도체로 스마트폰·자동차 등에 활용된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CMOS 이미지 센서 시장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86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CMOS 이미지센서 출하량도 1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C인사이츠는 CMOS 이미지 센서 시장이 스마트폰 보급량 증가와 함께 대폭 커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PC 판매 및 비대면 화상회의가 증가했던 최근 2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며 이미지센서 판매량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단 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당 평균 카메라 수는 지난해 4.1대에서 올해 2분기 3.9대까지 떨어졌다"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카메라 숫자를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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