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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외교 참사?…민주당 억지 자해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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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野 정략뿐"…국힘, 김진표 의장 사퇴결의안 제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논란을 외교 참사라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실상을 알고 보니 외교 참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억지 자해 참사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우리 속담에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서럽다는 말이 있다"며 "영국은 조문이 잘 돼서 감사하다 하고 미국도 아무 문제 없다는데 민주당만 자꾸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민주당이 억지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참사가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주장했다.

전날(29일) 민주당의 주도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169석 다수의 갑질 횡포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립성 상실 때문"이라며 "남은 건 국회의 헌법상 해임건의권 사문화와 대통령과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민주당의 정략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 태산이 쩡쩡 울리도록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생쥐 한 마리만 튀어나왔다)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렇게 민주당이 난리치고 남은 건 민주당의 정략만 드러난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정책위 수석전문위원과 보좌진들이 발언 하나도 충분한 팩트체크를 거쳐서 해주시고, 민주당 측의 주장이나 발언에 대해 철저하게 팩트체크를 해서 과장이나 허위가 없도록 대비해달라"며 "우리가 비록 수적으론 열세지만 20일 국감기간 동안 팀워크를 이뤄서 파이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응하는 취지로 이날 국회 의안과에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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