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가 시작 20여 분만에 정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업무현황 파일이 과방위 소속 여야 위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오전 10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 국립전파연구원 등 11곳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5대 주요정책 과제, 입법과제 등 업무보고했다.
업무현황 보고서가 과방위 여야 위원 측에 전달되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이날 과기정통부 측은 업무보고 20페이지와 28페이지 등을 언급하며 바이오 개정안 효과적 대응 등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과방위 소속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은 "업무보고를 참고하라고 하는데 업무보고 파일이 어디에 있나. 보물찾기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과기정통부가 국정감사를 이렇게 부실하게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창래 과방위 위원장은 "(과기정통부가) 업무보고 자료를 현장 배부하진 않은 것 같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과기정통부는 업무현황을 현장 배포가 아닌 파일 형태로 게시했다. 과방위 측은 "파일을 찾기 어렵게 해드려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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