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본업 성장 지속…목표가↓-신한투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할인율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5천990억원, 26.7% 오른 2천7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2분기에 이은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 공시된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은 1건, 총액은 2천993억원이다. 공시 규모는 전분기대비 감소했으나 해당 공시 금액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DP(완제의약품)와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천917억원, 7천77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1%, 2.8%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모멘텀도 긍정적이다. 주력 품목들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품목들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램시마SC 공급 재개, 7월 미국 유플라이마 출시를 앞둔 공급 물량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내년 기존 바이오시밀러 성장 지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