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ESG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는 주요 키워드로 '친환경'과 '탄소중립' 등이 꼽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ESG 키워드 트렌드 변화 분석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20년 1분기~2022년 3분기까지 11개 분기의 ESG 이슈에 대한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됐다.
ESG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기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검색 기사 기준 ESG 관심도는 약 13.3% 감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등 세계적인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ESG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올해 들어 잠시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ESG 최대 관심 이슈는 '친환경',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순이었다. E에서는 '친환경', '탄소중립', S에서는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협력사(계열사)', G에서는 'ESG위원회', '이사회' 순으로 관심을 끌었다.
'대기업', '중소기업'도 ESG의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ESG 경영을 처음 도입한 대기업이 가장 먼저 트렌드 키워드로 등장하고, 협력관계 및 공급망 상에 있는 중소기업의 ESG 관리가 그 뒤로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전경련은 향후 주요 ESG 이슈로 다뤄질 부분에 있어 기업과 정부의 대응,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은 앞으로도 E(환경) 분야 주요 키워드로 등장할 것"이라며 "특히 NDC 2030 목표 달성 가능성 및 감축치 조정에 대한 각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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