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1차 로스터가 발표됐다. 해당 행사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주최하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MLB 연합팀 선수들의 1차 명단을 공개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3시즌을 뛰고 MLB로 복귀한 다린 러프(뉴욕 메츠)가 포함됐다. 1차 로스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다.
페레스는 올스타 7회, 골드 글러브 5회, 실버 슬러거 4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2015년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에도 활약했다. 페레스는 당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또한 올 시즌 33홈런을 쏘아 올린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두 시즌 동안 53홈런을 친 강타자 패트릭 위즈덤(시카고 컵스), 올 시즌 신인으로 19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1차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는 4차례 경기가 열린다. 오는 11월 11일과 12일에는 롯데 자이언츠 홈 구장인 사직구장에서, 같은달 14일과 15일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경기는 MLB WORLD TOUR 중 하나로 개최된다. 스포츠인텔리전스는 "MLB 팀과 선수들이 전세계 팬들에게 경기력을 선보이고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역사적인 첫 걸음"이라고 소개했다.
MLB WORLD TOUR는 아시아와 멕시코를 비롯하 중남미 그리고 유럽에서 오는 2026시즌까지 모두 16차례 시범경기와 24번의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가 함께 하는 프로젝트다.
MLB 사무국은 이번에 공개된 선수들 외에도 추가로 로스터를 구성할 예정이다.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에 참가하는 최종 로스터 28명은 추후 결정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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