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9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4 시리즈 등 휴대폰 수출량이 증가하며 전체 산업 분야 수출 호조에 기여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9월 ICT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 비중 30% 이상을 유지하며 79억4천만달러(한화 11조3천740억5천만원,14일 환율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9월 ICT 총 수출액은 208억6천만달러이다. 최근 3개월 간 ICT 수출액은 각각 ▲6월 206억달러 ▲7월 193억1천만달러 ▲8월 193억1천만달러였다. 3개월 만에 200억달러를 회복했다.
휴대폰 수출량이 증가한 결과다. 삼성전자 갤럭시Z4 시리즈 등 주요 생산업체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다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 품목은 수출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품목별 수출액은 ▲휴대폰 14억6천만달러(21.2%↑) ▲반도체 116억7천만달러(4.6%↓) ▲디스플레이 19억8천만달러(18.6%↓) ▲컴퓨터·주변기기 15억4천만달러(20.2%↓)다.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 베트남,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지역별 수출액은 ▲일본 4억4천만달러(18.2%↑) ▲미국 26억8천만달러(3.6%↑) ▲홍콩·중국 96억5천만달러(4.7%↓) ▲베트남 30억4천만달러(15.1%↓) ▲유럽연합 10억8천만달러(0.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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