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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CLX에 '로봇개·뱀' 2종 도입…"안전 사각지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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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뱀은 도입 준비 중…기능·센서 결합 '첨단화'"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사업장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을 도입한다.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여건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이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지능형 로봇(로봇개, 로봇뱀)을 도입한다. 사진은 로봇개 '스폿'의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지능형 로봇(로봇개, 로봇뱀)을 도입한다. 사진은 로봇개 '스폿'의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 울산CLX가 도입한 로봇은 총 2종으로 '로봇개'와 '로봇뱀'이라는 별칭을 가졌다고 밝혔다. 4족보행 로봇 '스폿(SPOT)',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 등이다.

두 로봇은 826만㎡(약 250만 평) 넓이의 SK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의 약 3배에 달하는 면적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전체 60만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사람의 혈관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정 구조상 사람이 직접 보기 힘든 사각지대도 존재한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 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의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 가량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 충전한다.

가디언S는 직선은 물론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가져 금속 벽과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이나 설비 틈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가디언S는 도입 준비 중인 단계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 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 발맞춰 앞으로도 SK 울산CLX에서의 다양한 DT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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