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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 임박한 이재용…고 이건희 회장 2주기서 '힌트' 남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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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온라인 추모관만 개설할 듯…유족과 선영 찾는 이재용, '뉴 삼성' 메시지 주목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8.15 특별사면' 후 대내외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2주기를 맞아 삼성의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연말 인사 등 굵직한 일정이 다가오며 회장 취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번에 이와 관련된 힌트가 나올 지도 관심사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안내견과 함께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안내견과 함께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5일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공식적인 추모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사내 게시판에 온라인 추모관만 개설·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들과 일부 사장단은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주기에도 수원 선영에서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가족만 모여 조촐하게 추도식을 치른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이 부회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업 제한 등의 이유로 대외 활동을 자제했지만, 올해는 복권 이후 제약이 사라지면서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는 만큼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1주기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며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인 지난해 10월 25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선영에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인 지난해 10월 25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선영에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2주기를 맞아 이전보다 더 구체화 된 '뉴삼성' 메시지를 이번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가석방 이후 조용한 행보를 지속했으나, 최근에는 특별사면으로 사법족쇄가 풀리면서 활발한 경영 활동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을 시작으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SDS 잠실캠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금융 계열사 등을 찾으며 광폭 현장 경영 행보를 보였다. 또 멕시코와 파나마, 영국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사업현황을 점검했으며 한국을 방문한 빌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특별사면 전에도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을 직접 안내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사흘 뒤에는 앞으로 5년 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정보기술(IT)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하고 8만 명을 새로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최근에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위원들과 약 2년 만에 면담하면서 삼성 경영체제 변화가 감지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부회장과 준법위원들과의 면담은 지난해 1월이 마지막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시동을 건 만큼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파운드리 반도체와 바이오, 배터리 등 미래 삼성을 위한 구체적 구상이 담긴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 달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과 12월 사장단 정기 인사 시기 등에 맞춰 회장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이와 관련된 메시지가 담길 지도 관심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아직 추모 행사나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며 "2주기가 임박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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