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학습용 GPU 인프라를 구축, 초거대 AI 산업 성장을 이끈다.
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는 오는 12월까지 KT 대덕2연구센터에 초거대 AI 학습용 GPU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HAC(Hyperscale AI Computing) 인프라를 구축해 최적의 성능·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하고, 본격적인 초거대 AI 사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 HAC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종량제 GPU 서비스다. AI 모델 대형화에 필요한 ▲비즈니스 민첩성 ▲비용 효율성 ▲개발 유연성·연속성 ▲프로그래밍 호환성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 HAC GPU로는 비용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AMD사 제품을 사용했다.
'초거대 AI'란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GPU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다. KT는 적기 학습을 위한 GPU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KT클라우드 HAC와 엔비디아의 GPU 어플라이언스를 병행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초거대 AI 학습 성능개선과 재학습결과 등을 검토·보완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 '모레'와 협력해 최적화된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한편, 리벨리온과 함께 국산 AI 클라우드 반도체 칩 개발도 추진 중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HAC는 초거대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대규모 인프라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이자 서비스"라며, "대규모 GPU 인프라가 필요한 AI 기업·스타트업 등과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외 AI 선도기업과 초거대 AI 산업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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