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유례없는 수요 약세가 이어지면서 D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이 가이던스(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통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올해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시장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PC, 스마트폰 등 컨슈머 제품 수요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버도 고객들의 재고 조정 우선 방침으로 구매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모바일 신제품 대응과 상대적으로 구매 여력이 있는 IT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를 극대화했지만, D램 출하량은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한 자릿수 중반 감소를 보였다"며 "ASP(평균판매가격)는 전 분기 대비 약 20% 수준 하락했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에 대해서는 "수요 약세로 출하량은 가이던스를 하회해 솔리다임을 포함할 경우 전 분기 대비 10% 초반, 본사 기준 한 자릿수 후반 감소를 기록했다"며 "ASP는 솔리다임을 포함할 때와 본사 기준 모두 전 분기보다 2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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