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투자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6일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업황 둔화로 당초 계획 대비 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은 아직 계획을 수립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올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MLCC 가동률에 대해서는 "시장 내 IT용 유통 재고 조정 영향 등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시황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동률 반등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역시 3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IT 수요 둔화, 연말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 경영환경 어려움 속 스마트폰, PC 등 IT 세트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5G,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미래 성장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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