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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 유임…변화 대신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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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부사장 4명·전무 6명 등 내부 승진 위주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 연말 정기인사에서 변화 대신 안정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CEO(대표이사)를 유임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10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부사장 4명과 전무 6명을 포함해 승진 30명, 전보 22명 등 총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CI.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CI.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큰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중점을 뒀다"며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가 전원 유임되는 안정 기조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도모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해 차세대 리더를 각 계열사의 핵심 포지션에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다"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해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민왕일 경영지원본부장 전무와 윤영식 기획조정본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민왕일 부사장은 지난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회계담당 상무와 재무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윤영식 부사장은 1994년 입사 후 기획조정본부 미래전략팀장 상무를 거쳐 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 상무를 맡았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헌상 상품본부장 전무가, 현대리바트는 박민희 영업본부장 전무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오른다. 이헌상 부사장 1992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장 상무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 전무를 거쳐왔다. 박민희 부사장은 1990년 현대백화점 입사 후 현대홈쇼핑 관리담당 상무, 현대백화점 재무담당 상무,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 상무직을 역임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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