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3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성장을 보이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IT 서비스 업종 내에서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천305억원, 영업이익은 34% 오른 333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추정치인 292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사업별 매출액은 SI 2천448억원, ITO 3천609억원, 차량SW 1천24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 배경은 현대제철 PI·현대차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현대차 클라우드 통합 증설 인프라 공급, 칵핏&네비게이션 통합과 국내외 차량 고사양화에 따른 커넥티드 서비스 증가 때문"이라며 "미주, 인도 등을 포함한 해외 법인의 실적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인력충원과 인건비 상승으로 판관비는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고 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오른 3조398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1천538억원을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IT 수요 둔화,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이 기대된다. 효율성, 안정성에 대한 산업 전반 니즈가 확산되며 SI, ITO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차량용 SW도 그룹사 자동차 판매 확대에 따른 칵핏·네비게이션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전장 주요 플랫폼 '모빌진' 탑재 확대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탑재 차량 확대도 성장 모멘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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