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외야수)가 팀을 떠난다.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과 토론토 구단은 "에르난데스를 시애틀로 트레이드한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토론토는 에르난데스를 보내는 대신 시애틀로부터 우완 불펜 자원은 에릭 스완슨과 마이너리그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좌완 아담 마코를 데려온다.
에르난데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2017시즌 도중 토론토로 와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에르난데스는 2020년 실버 슬러거, 2021년 올스타에 연달아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499타수 133안타) 25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토론토 공격에 힘을 실었다.
MLB 닷컴은 "토론토는 에르난데스의 몸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며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에르난데스는 2023시즌 연봉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얻는다.
토론토는 에르난데스를 이적시키며 2023시즌 외야진을 새롭게 구성하게 됐다. 토론토는 전날(16일) 라이멜 타피야를 양도지명했다.
기존 조지 스프링거,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건재한 가운데 에르난데스가 빠진 한 자리를 두고 위트 메리필드와 네이선 루크스 등이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되는 스완슨은 2019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시즌 5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3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68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126경기 154.2이닝 4승 12패 6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13이다. 지난 시즌부터 특급 불펜으로 자리를 잡았다. 토론토에서는 조던 로마노와 함께 필승조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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