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허성욱)은 1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데이터·AI 기반 방역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찬수 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의 AI 개발 추진 경과와 과기정통부‧질병청의 감염병 데이터 플랫폼 사업이 소개됐다.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은 내년을 목표로 'AI 융합 신종 감염병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44억원이다.
정부는 비말 전파 경로, 공간별 전파 위험요소 등을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방역정책에 적용할 방침이다. 개인 간 거리 산정, 거리두기 조치별 예측 결과 등을 산출해 정책 수립에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감염병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질병청의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각각 2024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이 뜻을 모은 것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한 부처간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국민들이 방역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등 국가 감염병 대응을 위해 과기정통부,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들과 다방면으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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