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월드컵을 집에서 관람하려는 '집관족'의 영향으로 이달 초 TV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자랜드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TV 판매량이 직전 2주 대비 95%가량 늘었다.
전자랜드는 이달 월드컵과 e스포츠 대회가 열려 이를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청하는 집관족이 증가해 TV 판매량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대형 스포츠 대회는 주로 여름 시즌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야외 활동이 감소하는 겨울 시즌에 스포츠 대회가 열려 이에 대한 영향으로 실내에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TV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사운드바, 모니터의 판매량도 각각 50%,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사운드바는 고품질의 음향으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 주로 가족 단위 소비자가, 모니터의 경우 1인 가구나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소비자들이 중계를 즐기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어떤 영상을 시청하든 장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고 이번 TV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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