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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번엔 내야 보강' 노진혁과 FA계약 체결…4년 총액 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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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쏠쏠한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유강남(포수) 영입에 이어 검증된 내야 자원을 데려왔다.

롯데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노진혁과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진혁은 계약기간 4년 계약금22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으로 총액 50억원에 FA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좌타 내야수인 노진혁의 장타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팀 내야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밝혔다.

NC 다이노스에서 2013년 KBO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까지 뛴 노진혁(내야수)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23일 롯데와 계약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2013년 KBO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까지 뛴 노진혁(내야수)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23일 롯데와 계약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노진혁은 광주 동성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지난 2012년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올 시즌 115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396타수 111안타) 15홈런 75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801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1리(2309타수 615안타) 71홈런 331타점 OPS 0.761이다. 노진혁은 또한 최근 3시즌 동안 0.8 이상 OPS와 함께 5시즌 연속 20개 이상 2루타를 쳤다.

2018시즌 11홈런으로 첫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 8홈런을 제외하고 4시즌 두자리수 홈런을 쏘아올렸다. 커리어 하이는 2020시즌 20홈런이다.

구단은 노진혁의 수비력 뿐 아니라 중장거리 타자로서 장점을 높게 평가한 셈이다. 노진혁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정성을 다해 인간적으로 다가와준 롯데의 진심을 느꼈다"며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롯데가 내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들과 하나 되어 2023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이 벌써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친정팀 NC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노진혁은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NC 팬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FA 자격을 얻은 노진혁(왼쪽)과 계약했다. 노진혁이 FA 계약 후 성민규 롯데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FA 자격을 얻은 노진혁(왼쪽)과 계약했다. 노진혁이 FA 계약 후 성민규 롯데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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