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수습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위해 슬로베니아와 뜻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5일 오후 1시 경 서울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슬로베니아의 에밀리야 스토이메노바 두 디지털혁신 장관이 양자 면담을 갖고 디지털 전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면담은 슬로베니아 디지털혁신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한국과 슬로베니아는 지난 1994년에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 지난 2008년에는 제 1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 측은 각국의 디지털 정책·현황과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 장관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시민들이 함께 추구해야 할 디지털 질서에 관해 연설한 '뉴욕구상'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이 자유와 인권, 연대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디지털 전환의 핵심 가치로서 추구할 것을 밝히고 슬로베니아와 함께 디지털 전환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는 기대를 드러내고자 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슬로베니아가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던 반도체, 저전력 전자소자 연구 등에 대해 연구현장 간 교류를 기반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중동부 유럽의 대표 항구를 가진 아름다운 국가로 유명한 슬로베니아의 높은 디지털 혁신 의지를 알게된 자리였다”며 "오늘 회의가 양 국의 다양한 디지털 분야 협력으로 연계됨으로써 상호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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