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전자파 대응기술 개발과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자파 대응기술 보급 확대에 나선다.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은 소방수신기와 자동 화재 탐지설비에 대한 전자파적합성 성능 강화 기술(2건)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전자파 대응기술 보급회'를 오는 29일 오라카이 청계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소방수신기·자동 화재 탐지설비의 경우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전자파적합성 기준을 만족한 제품만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전원 환경과 배선 접지 문제 등으로 전원공급장치가 고장 나거나 오작동하는 현상이 발생, 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소방수신기 전원공급장치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파 내성 강화기술(전자파 저감 필터)과 자동 화재 탐지설비에 대한 배선 접지 지침을 개발, 이번 기술보급회를 통해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전자파 대응기술 보급회 이후에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자파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 이전신청을 할 수 있다. 이전에 개발된 LED 조명 저감 전원장치 설계 가이드 등 6개 기술에 대해서도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보급회가 소방설비에 대한 국민 안전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보급회는 중소기업 전자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해당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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