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아동 책 읽을 권리 신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시각장애 아동 교육환경 질을 높이고 비장애인과 지식정보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광명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고 9일 발표했다.
U+희망도서관은 전국 맹학교에 최신 ICT 기기를 지원, 시각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도서관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건립해왔다. 청주맹학교와 강원명진학교, 부산맹학교 등에 이어 7번째 도서관이다.
U+희망도서관 지원사업 기금은 LG유플러스 전체 임직원이 참여한 나눔경매를 통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학생들이 시각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도서관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음성 지원 프로그램 탑재 최신형 PC ▲시각 장애 전용 모니터 ▲점자 출력이 가능한 레이저 프린터 등 맹학교 특성을 고려한 ICT 기기를 기증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관과 함께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휴대용 점자 인쇄기와 가이드북, 점자 교안 등을 활용해 점자책을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을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다.
조현관 대구광명학교 교장은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전맹 학생과 희미하게 시각적 인지가 가능한 저시력 학생 특성에는 차이가 있어 통합 수업과 교육 자료 제작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U+희망도서관 건립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누리며 각자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민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U+희망도서관 지원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과 학습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사회 취약계층 지원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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