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43만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 시장은 올해 급격한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로 역대급 불황기를 겪으며 효성티앤씨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중국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리오프닝 이후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은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며, 주가 재평가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판덱스 수요 약세와 공급 증가 우려에도 최악의 시황은 통과한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지난해 90% 중후반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8월에는 51%까지 하락했다. 재고일수도 50일 수준까지 급증했다. 다만 가동률은 10월 81%까지 상승했으며, 재고일수는 26일(8월 49일)로 빠르게 감소했다. 중국 스판덱스 가격(40D)은 수요 개선에 따른 판매량 회복으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춘절 이전 가파른 시황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3월 전인대 이후 본격적인 수요 회복과 증설 완화로 업황 관련 지표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결국 리오프닝 과정에서 중국 내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가와 실적 방향성은 위를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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