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실적 한파' 속에도 내년 초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에게 연봉 절반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통보했다.
OPI는 사업부별로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아직 4분기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지급률은 추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OPI는 내년 1월 말 지급되며, 정확한 지급률도 내년 1월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OPI 지급률은 47~50%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고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29~33%, 네트워크사업부는 22~26%,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는 18~22%, 생활가전사업부는 5~7%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OPI 지급률을 47~50% 수준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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