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안전이 최우선…수익성 제고해야"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2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에서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안전'을 강조했다.

한 사장은 "안전을 지속적인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해야 한다"며 "작년 초 타사 현장에서 발생한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를 보며 안전은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임을 실감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도 방심하면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안전 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안전'을 통해 위험성을 사전에 예측해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 사장은 "철강과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플랜트 분야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저수익 사업은 과감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익성이 높은 개발형 사업도 선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신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 사장은 "수소와 이차전지, 전기로 분야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원전 분야에도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공동 주택 뿐만 아니라 오피스의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고 고층 모듈러 기술을 지속 확보해 친환경 건축과 강건재 활용 확대에 앞장서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 플랜트 개발, 플랜트와 인프라가 협업하는 해상풍력발전 등 융복합사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외부 변화에 대응해 생존과 성장을 균형 있게 추진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