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반도체 혹한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가전, 스마트폰 수요 침체까지 겪으면서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큰 폭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조원, 영업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69%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72조7천226억원, 영업이익은 6조8천7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1조7천700억원, 영업이익은 43조3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7.9%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가 예상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확정 실적은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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