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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톡친구 위치공유' 업그레이드…도착지 설정·이모지 보내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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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전체보기 위한 지도 자동 조정 등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도·길 찾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맵이 카카오톡 친구와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톡친구 위치공유'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카카오맵 '톡친구 위치공유' [사진=카카오]
카카오맵 '톡친구 위치공유' [사진=카카오]

카카오맵은 최근 공지를 내고 '톡친구 위치공유'와 관련한 새 기능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톡친구 위치공유'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내 위치를 전송하고 다른 친구 위치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2019년 11월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새로 선보인 기능은 4가지다. 이번 업데이트로 정확한 약속 장소를 실시간 위치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도착지 설정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카카오맵에서 강남역 등 약속 장소를 도착지로 설정해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현재 위치에서 강남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각자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위치공유' 기능 참여자끼리 이모지(그림 문자, 기쁨·슬픔·설렘·아쉬움 등)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 도착지에 빨리 도착하는 순서를 볼 수 있는 순위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도착지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용자가 친구에게 '하트' 이모지를 보내거나 카카오톡 채팅방에 '1등 자랑 메시지'를 보내는 등 위치를 기반으로 한 소통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카카오맵을 통해 길 찾기 경로를 보면서 '위치공유'에 참여한 친구 위치를 확인하려면 화면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지도 화면에서 '위치공유' 기능에 참여한 친구 위치가 표시되도록 했다. 이밖에 참여자 전체보기 기능을 추가, 해당 버튼을 활성화하면 참여자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를 자동 조정한다.

단체 채팅방의 경우에도 최대 30명까지 '위치공유'를 진행할 수 있다. 단 불특정 다수가 익명으로 함께 하는 오픈채팅방에선 '위치공유' 기능을 쓸 수 없다.

가까운 사람과 서로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내 위치를 공유하고 상대방의 위치도 공유 받는 만큼 초창기엔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나왔던 바 있다. 카카오맵에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기능 사용 시마다 제3자 제공 동의를 따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맵 측은 "더 많은 이용자가 재밌게 '위치공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피처(기능)가 추가됐다"며 "즐거운 모임 날 더 재밌게 친구들과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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