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전 임직원에게 지난해 하반기 성과급으로 최대치인 기본급 100%를 지급키로 했다. 3분기와 4분기 실적을 합쳐 적자는 면했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격려금(PI)을 기본급의 100%로 13일까지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일 때 PI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연결 기준 1조6천5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만큼 4분기에 적자를 봤더라도 이보다 규모가 적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다음 달 초 PS도 확정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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