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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미르, 애니메이션계 대형 제작사로 발돋움 준비-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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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제작 강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스튜디오미르가 애니메이션계의 대형 제작사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미르는 북미향 애니메이션을 기획·제작 공급하는 업체이다. 2D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해 글로벌 OTT에 공급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와는 장기계약을 체결하여 매출처를 확보했다. 또한 디즈니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16일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스튜디오미르가 애니메이션계의 대형 제작사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 [사진=스튜디오미르]
키움증권은 16일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스튜디오미르가 애니메이션계의 대형 제작사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 [사진=스튜디오미르]

강점은 IP가 결정되면 내용 구성·제작 방식 등에 관한 ‘기획(Pre Production)’,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본제작(Main Production)’, 편집믹싱·녹음 등의 ‘후반부 제작(Post Production)으로 이어지는 일괄제작 방식이 구축됐다는 것이다. OTT들이 방영 일정에 관한 타임라인(Timeline)을 그릴 수 있어 이는 높은 퀄리티와 더불어 선호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스튜디오 미르는 총괄제작(기획-제작)을 통해 코라의 전설, 도타, 위쳐, 볼트론, 분닥스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 시리즈물 등에서 다양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 일반제작(단순제작)에서도 엑스맨, 레고 등의 IP의 영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제작에 비해 총괄제작의 제작단가 차이가 4.6배에 이른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19~21명의 감독들을 통해 제작편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 12개 작품에 이어 올해는 13개 작품까지 제작 중인 편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글로벌 트랜드가 소설-만화(웹툰)-애니메이션-영화-게임 등으로 이어지는 One IP의 다양한 확장이란 점을 감안하면 애니메이션 제작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부터 제작으로 이루어지는 애니메이션 제작 형태가 일반적으로 1년~1년반 정도의 제작기간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튜디오미르는 계약이 이루어지고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년반~2년 수준의 매출 규모가 가늠 될 수 있다”며 “2023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300억원(전년 대비 17.6% 증가), 영업이익 56억원(47.4% 증가)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기획 제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독도 50%가 8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감독 수 증가와 더불어 생산능력(CAPA)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3개의 작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은 확정된 작품만 현재 12건이고 추가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15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 단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제작 마진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최근에 계약한 작품들은 19%에 이르는 마진율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시장 수익은 OTT 공급계약, 영화 티켓 판매, 광고, MD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OTT이자 제작사들인 디즈니. 넷플릭스, 아마존 등이 수요처이며 제작사들인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드림웍스 등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시리즈물은 방송과 OTT들에게 공급하며 영화는 배급해 진행한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영화는 2D 애니메이션 영화의 비중이 높게 형성됐다.

특히 최근 주요 OTT들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 투자규모도 넷플릭스가 2018년 11억달러에서 2022년 50억달러로 규모를 늘렸으며 아마존프라임도 같은 기간 19억달러로 6배가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은 기존 드라마와 영화에 대비 제작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애니메이션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시장 침체에 따라 전체 제작 비용에 대한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에 대한 비중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지역에서 수요가 형성됐다. 애니메이션은 전통애니메이션 2D와 3D, Motion Graphics, Stop Motion 등으로 나눌 수 있다. 3D는 저연령층 중심의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에서 수요가 높다. 반면 2D는 성인층 이상의 영화와 시리즈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북미와 일본에서의 수요가 높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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