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이블스쿨 교육생 대상 잡페어 개최…"취업 한파 뚫는다"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KT가 디지털 교육 노하우를 개방해 청년 디지털 역량 교육과 채용에 힘쓰고 있다.

KT(대표 구현모)는 18일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2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KT 클라우드, 지니뮤직 등 KT그룹 내 주요 기업, 한진그룹 등 인공지능(AI) 원팀 참여 기업, ▲모빌린트(AI반도체개발) ▲RippleAI(영상콘텐츠) ▲스타일봇(AI패션플랫폼) 등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KT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이 각 기업별 채용 담당자와 해당 기업의 디지털 전환 관련 직무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 자유롭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KT 에이블스쿨은 지난 2021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해 이달 말 3기 교육 입교를 앞두고 있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강의와 1대 1 튜터링을 제공하며,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지원한다. 배운 내용을 프로젝트에 적용해 실전 업무 감각을 익히는 미니프로젝트와 서비스 개발과 제안 전략 결과물을 도출하는 빅프로젝트도 교육생들에 인기다.

또 KT 에이블스쿨은 교육생들에게 AI 실무 역량을 검정하는 민간 자격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의 취득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경쟁 프로그램을 통한 수상 기회도 제공한다.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컨설팅, 모의 면접 등 교육생들의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KT에 따르면 KT 에이블스쿨 1기 수료생 취업률은 'AI 개발자 트랙'에서 83%, 대부분 비전공자로 구성된 'DX 컨설턴트 트랙'에서 81%에 달한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는 "전 산업 영역에서의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점차 많은 기업들이 KT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디지털 실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T 에이블스쿨은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이끌 경쟁력 있는 디지털 실무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이들이 보다 많은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채용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