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보다 대폭 높게 제시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원에서 5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본사. [사진=현대건설]](https://image.inews24.com/v1/25315f35f621b2.jpg)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8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7.5%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천625억원을 50% 밑도는 수치"라며 "총 매출액은 국내외 모두 고른 성장을 나타냈으며 특히, 별도 주택, 플랜트 부문과 현대엔지니어링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UAE 미르파 발전(500억원), 두바이관람차(200억원) 등 해외 일회성 비용 반영과 현대엔지니어링 이익 감소에 기인한다"며 "영업외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환관련손실이 2천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순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는데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매출액 가이던스"라며 "현대건설은 수주·분양성과를 바탕으로 작년도 매출액이 약 18% 성장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20%나 높은 25조5천억원의 매출 계획을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7% 상회하는 수치"라며 "매출 성장이 주로 별도 주택과 현대엔지니어링에 집중되는 만큼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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