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박소희 기자]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LG유플러스가 2023년 경영 목표로 서비스수익 4% 신장을 제시하는 등 질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오후 열린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에는 기존 통신사업의 고른 성장과 신사업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보다 더 나은 별도 기준 서비스수익 4% 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도 기준 2022년 4분기 서비스수익은 4.4%, 연간 기준 3.2%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서비스수익은 가이던스 대비 미달했지만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4.4% 성장했다"며 "이는 2023년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모바일 서비스 수익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컨퍼런스콜에서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 전무는 "2023년 모바일 서비스 수익 성장률은 2022년 연중 누적된 고가치 가입자 증가로 기본료 수익 상승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MVNO, 로밍 수익 확대 등도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모빌리티사업 분야도 주목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은 "스마트팩토리 사업분야는 신규 솔루션 발굴을 통해 지난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를 확대해 2026년도까지 연평균 30% 이상 지속 성장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서는 "커넥티드 사업은 통신과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국내·외산 자동차 수입 기업 호조로 고객 저번과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사업 구조에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사업모델을 추가해 2025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주당배당금(DPS) 상향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여명희 CFO는 "지난해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 하에 주당배당금을 650원으로 확정했다"며 "2023년에도 꾸준히 DPS를 상향, 주주가치 제고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0.4% 늘어난 13조9천60억원이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11조4천10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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