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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기대응 우선" 적자 못 면한 넷마블…하반기 변곡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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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적자전환으로 올해 비용효율화 계속…2분기부터 신작

넷마블 2022 실적 요약 [사진=넷마블]
넷마블 2022 실적 요약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넷마블이 증권가 예측대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온 넷마블은 올해 철저한 비용 관리를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2022년 연간 매출 2조6천734억원, 영업손실 1천44억원, 당기순손실 9천6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 6천869억원, 영업손실 198억원, 당기순손실 4천5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적자폭은 47.9% 줄었으나 당기순손실 적자폭은 64.5% 늘었다.

9일 진행된 2022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4분기 당기순손실에 대해 "스핀엑스 인수에 따라 발생한 무형자산 관련 평가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스핀엑스의 실적이 인수 당시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스핀엑스 개별적인 문제는 아니고 소셜카지노 시장 둔화에 따라 발생한 부분으로 이번 손상은 일회성 요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철저한 비용 효율화를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대표는 "2023년은 비용 관련 굉장히 타이트하게 관리해나갈 것이므로 4분기 비용에서 크게 증가되거나 변동되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4분기 비용 구조도 마케팅비와 인건비 모두 3분기 대비 큰 증가 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4분기 영업비용으로 7천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3.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인건비 1천998억원, 마케팅비 1천222억원, 지급수수료 2천71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0.5% 오르고 4.1%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모두 1.6%, 15.7%, 2.5% 감소했다.

권영식 대표는 "2022년 4분기 인력 감소는 잼시티 P2E 게임 관련 사업 매각으로 그 외 일부 인력의 구조조정이 있었다"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인력 통제를 철저히 할 계획이고 인력 증가 없이 자연 감소한다면 2022년 4분기 대비 올해 인력이 증가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케팅 비용에 대해선 "2022년 연결 기준 마케팅 비용은 매출의 20%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이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면서 "넷마블 본사는 마케팅에 집중하는 국가가 있는 구조로 마케팅 비용은 핵심 국가 중심으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보다 타이트하게 관리하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 넷마블 신작 라인업 [사진=넷마블 2022 실적보고서 갈무리]
2023 넷마블 신작 라인업 [사진=넷마블 2022 실적보고서 갈무리]

넷마블은 신작이 집중된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부터 본격 흑자 전환을 모색할 예정이다. 상반기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하고, 하반기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3인칭 슈팅 진지점령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도 얼리 액세스 이후 연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4종의 게임 또한 론칭을 준비 중이다. 2분기와 3분기 'A3: 스틸 얼라이브'와 '샵타이탄',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석기 시대'를 출시하고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를 4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전체적인 게임 리소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텐센트와의 로열티가 우호적으로 계약돼있으며 원천 IP 수수료도 포함됐다"면서 "나머지 3종 모두 로열티를 받는 구조이며 모두 우호적으로 계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는 신작 출시 지연 및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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