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연봉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에서 패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조정위는 피츠버그 구단 입장을 지지했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최지만은 이로써 올 시즌 연봉으로 465만 달러(약 60억원)를 받게된다. 그는 지난해(2022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비그로 이적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에게 연봉 465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540만 달러(약 70억2천만원)를 희망했다. 양측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조정위로 공이 넘어갔다.
MLB 닷컴은 "(조정위는)최지만의 기록과 부상 이력 등을 검토한 뒤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타율 2할3푼3리 11홈런 52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시즌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 훈련을 진행했고 미국으로 출국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최지만은 앞서 조정위에서 자신이 바라는 연봉을 받은 적이 있다.
2년 전 탬파베이 구단과도 조정위까지 갔다. 탬파베이 구단은 당시 185만 달러를 제시했고 최지만은 245만 달러를 원했다. 조정위는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이반에는 달랐다.
최지만은 이날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앞서 최지만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피츠버그 구단은 WBC 출전을 반대했다.
야구대표팀은 최지만을 대신해 최지훈(SSG 랜더스)을 선발했다. 한편 최지만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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