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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하이브 주장 전면 반박 "적대적 M&A로 미래 가치 위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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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적대적 M&A, 강력 경쟁사 제거하는 방식"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카카오와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하자 하이브가 "주주 이익을 훼손하는 선택"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에 SM은 하이브의 주장을 재반박하며 다시 한 번 하이브와의 인수합병(M&A)이 적대적이라고 말했다.

SM은 2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회사의 신규 제3자 배정 방식 투자 유치는 계획된 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특히 SM은 현재 정관상 신주 발행 한도가 거의 다 찼기 때문에 정관 변경 없이는 추가 신주 발행을 하는 것이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재차 하이브의 인수 방식은 적대적 M&A라고 강조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재차 하이브의 인수 방식은 적대적 M&A라고 강조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

앞서 하이브는 "SM과 카카오 간에 체결된 전환사채수주인수계약은 주주 이익을 훼손한다"며 "이 조항대로라면 카카오, 카카오엔터는 SM의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우선권을 활용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카카오엔터를 제외한 나머니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분 가치의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더불어 SM은 "SM과 카카오는 수평적인 시너지 선순환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 관계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SM아티스트의 음원·음반 유통을 카카오에 전적으로 맡게 되면서 사업협력계약에 세부내용이 없는 것을 두고 '기간 제한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SM은 "지금까지도 SM은 외부에 음원 유통을 맡겨왔다"며 "하이브도 YG에 5년 단위 계약으로 음원·음반 유통을 맡기고 있다. 유통을 더 잘 팔아줄 수 있는 유통전문사에게 맡기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점은 다름 아닌 하이브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SM은 카카오엔터가 북·남미 지역에서 SM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북·남미 지역에서의 합작법인을 만들어 협력하려는 계획"이라며 "이번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된 장윤중 부사장은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함께 미국 빌보드에서 뽑은 '음악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 글로벌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SM은 하이브의 적대적 M&A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했다. 이들은 하이브와의 적대적 M&A를 통해 ▲케이팝(K-POP) 독과점 폐해, ▲하이브 거버넌스의 취약성, ▲이수만 전 총괄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을 함께 인수함으로써 SM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힘, ▲하이브의 적대적 M&A로 SM의 미래 가치가 위협받고 있음 등을 주장했다.

SM은 "하이브의 M&A 시도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K-POP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방식이 아니라, 강력한 경쟁사를 제거하는 방식이라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하이브의 적대적 M&A가 성공한다면 SM 구성원과 주주, 팬, 아티스트는 물론 K-POP 산업과 생태계 전체에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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