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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전이성 고형암 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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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개 기관에서 진행…임상 결과 토대로 기술수출 추진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신라젠이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 'BAL0891'의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라젠은 이번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기술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신라젠에 따르면 이번 임상 1상은 미국 포클랜드주에 있는 오레곤 의료과학대학(OHSU) 나이트 암 연구소 외 미국 주요 4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신라젠은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해당 기술을 도입한 이후 약 5개월, 임상시험계획(IND)을 이전한지 4개월 만에 첫 환자를 등록했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투여 용량 증량 기간에 BAL0891을 정맥 내 투여해 안전성을 평가한다. 또 최대 내약 용량과 임상 2상을 위한 적합한 용량도 설정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오는 2024년까지 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파클리탁셀(paclitaxel)과의 복합 투여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BAL0891은 전임상을 통해 다양한 암세포주를 효과적으로 저해했으며, 경구 투여보다 정맥 투여에서 뛰어난 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BAL0891은 파클리탁셀과 병용 시 시너지 항암 효능을 보였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공개됐다.

신라젠은 이미 확정된 BAL0891의 미국 임상 외 국내에서도 해당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후보물질을 들여온 지 약 5개월 만에 빠르게 임상 1상 첫 환자가 등록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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