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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롯데 추격 뿌리치고 승…전의산 홈런포 '루키' 송영진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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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고 웃었다. SSG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4-2로 이겼다.

SSG는 장단 11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기선제압했다. 3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한유섬이 롯데 두 번째 투수 정세진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다음 이닝에 나왔다. 4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최경모가 희생 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김규남이 홈으로 들어왔다.

SSG 랜더스 전의산은 1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7회초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뉴시스]
SSG 랜더스 전의산은 1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7회초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뉴시스]

2-0 리드를 잡은 SSG는 대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준우 타석에 대신 나온 전의산이 롯데 6번째 투수 김도규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좌타자인 전의산이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SSG는 이후 최주환, 조형우, 김규남이 연속 안타를 쳐 한 점을 더냈다.

0-4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이학주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최민재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학주가 2루로 갔다.

김민석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고 후속타자 박승욱 타석에 대타로 나온 김주현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냈다. 1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고 안권수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SG는 5번째 투수 윤태현이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후속타자를 막아내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9회말 최민준이 마무리로 나왔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SSG에서 선발 등판한 신인 송영진은 2이닝 동안 28구를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도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팀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경기를 치른다. 문승원(SSG)과 나균안(롯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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