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네이버클라우드, "한국 기업형 챗GPT 서비스 개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 맞춤형 챗GPT 형태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SK C&C(사장 윤풍영)는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초대규모 AI 기반 B2B(기업간 거래) 사업 확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 C&C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결합을 통한 국내 산업 맞춤형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수요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는 초대규모 AI다.

이를 통해 콜센터 자동화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금융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공동 TF를 구성해 실제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SK C&C는 '챗GPT 비즈(Biz) 개발 TF' 조직도 신설했다. 고객들의 업무 현장에 맞춰 초대규모 AI를 직접 활용하도록 돕고 AI로 업무 지원 수준을 높이기 위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며 "SK C&C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금융을 시작으로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쳐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발굴∙개발하고 확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며 "고객의 모든 사업 현장에 맞춰 언제나 정확하고 비용 효율적인 초대규모 AI 시스템 및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