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재활 훈련 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 시기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내 스스로 정한 이상적인 복귀 시점은 7월 중순"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류현진은 이후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을 했고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마련된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MLB 닷컴은 "류현진은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고 4월부터 불펜 투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MLB 닷컴에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 긍정적인 기운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시즌이 개막하면 류현진은 일단 동료들과 작별한다.
복귀를 위한 단계를 계속 밟아야 한다. 그는 "동료들이 곧 떠나겠지만 재활에 집중하고 계속 훈련하겠다"고 얘기했다.
토론토도 류현진의 순조로운 복귀 과정을 반기고 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도 MLB 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은 순조롭다. 올 시즌 중 MLB 수준에서 던질 준비가 될 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계약기간이 종료된다. 그도 중요한 한 해라는 걸 잘알고 있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올해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가정하고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면서 "반대의 경우라도 보수적으로 운영한 것이지만 류현진이 계획대로 복귀한다면 팀에게는 보너스이자 축복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0월까지 선수들과 경기에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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