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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황윤 삼성전자 상무 "갤럭시북3 울트라, 최고 성능 자신…수요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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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3 시리즈, 전작 대비 2.5배 판매 기록…"엔데믹에도 기회 요인 있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갤럭시북3 울트라의 성능을 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북3 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가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낼 것으로 봤다.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 상무는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북3 울트라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북3 시리즈가 글로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울트라가 있다"며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의 최고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 상무가 갤럭시북3 울트라의 혁신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 상무가 갤럭시북3 울트라의 혁신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3 시리즈는 지난 2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노트북 신제품이다. 특히 울트라 모델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최상위 모델에 '울트라'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노트북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울트라 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북3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와 엔데믹 등으로 인해 수요가 침체된 상황임에도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갤럭시북3 프로는 지난달 2일부터, 갤럭시북3 울트라는 같은 달 1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공식 출시일은 각각 2월 17일, 22일이다.

심 상무는 "프로 시리즈가 빨리 출시된 만큼 초기에 관심이 쏠려 울트라보다 더 많이 팔렸다"며 "울트라 모델도 호응이 높아 기대치 이상의 수요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 특수'로 호황을 누리던 PC 시장은 엔데믹으로 인해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로 업무 환경 등에 변화가 생긴 만큼 기회 요인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봤다.

심 상무는 "PC 수요는 코로나로 인해 폭발하다가 지금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코로나가 만들어놓은 환경 변화로 PC가 진정한 퍼스널 컴퓨터가 됐고, 기업도 IT기기를 중심으로 사무 환경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 요인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북3 울트라, 북3 프로, 북3 프로360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3 울트라, 북3 프로, 북3 프로360 [사진=삼성전자]

실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PC·태블릿PC 출하량은 4억310만 대로 전년 대비 11.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 특수'를 누리기 전인 2019년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수요 감소에 전망치가 낮춰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IDC는 올해 PC와 태블릿PC 출하량을 4억2천950만 대로 관측한 바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DC는 내년 PC·태블릿PC 출하량이 4억1천770만 대로, 올해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1.9% 성장하며 오는 2027년에는 4억3천530만 대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갤럭시북3 시리즈의 연결성도 강조했다. 심 상무는 "갤럭시북3 시리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제품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퀵 쉐어를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영상 등을 갤럭시북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고, 멀티컨트롤을 이용하면 갤럭시북의 키보드, 터치패드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전과의 연결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말 사업부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과 IT·모바일을 담당하는 IM부문을 DX부문으로 통합한 바 있다.

심 상무는 "가전과의 시너지는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스마트싱스를 통한 가전과의 연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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