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빠른 발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3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몸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 구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8푼9리에서 3할5푼으로 떨어졌다.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브래디 싱어에게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빈손에 그쳤다. 바뀐 투수이자 좌완 대니얼 린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왔고 빚맞은 타구가 안타가 됐다.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친 건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3안타) 후 3경기 만이다. 김하성은 이날 출루 후 연달아 베이스를 훔쳤다.
후속 타자 데이비드 달 타석에서 2, 3루에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애덤 엥겔이 희생 플라이를 쳤고 태그업 플레이로 홈까지 들어왔다.
김하성은 전력 질주를 했고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았다. 관중들은 최선을 다한 김하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하성은 해당 이닝 종료 후 네빌리안 세데뇨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에 6-3으로 이겼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